안녕하세요 오늘은 코스트코 살치살 원육 리뷰 해보려고 합니다.
지난번 갈비살, 등심 등 다양한 부위를 섭렵하며 코스트코 소고기에 대한 나름의 경험치를 쌓았다고 생각했는데… 이번 살치살 원육 앞에서 또 한 번 깊은 고민에 빠졌습니다.
솔직히 말씀드리면, 코스트코 원육은 늘 용량은 압도적인 만족감을 주지만, '와, 이건 무조건 쟁여둬야 해!'라는 강렬한 끌림은 아직 느끼지 못했거든요. 그러던 어느 날, 집에서 가장 가까운 코스트코 광명점을 어슬렁거리던 제 눈에 번쩍 띄는 녀석이 있었습니다!
10만 원을 훌쩍 넘는 큼지막한 덩어리들 사이에서 유독 눈에 띈 7만 원대의 아담한 살치살 원육! 게다가 딱 하나 남아있는 모습에 이건 마치 '너를 위해 기다렸다!'라는 운명적인 메시지처럼 느껴지지 않겠어요? 망설임 없이 카트에 담아 집으로 향했습니다.
과연 저의 선택은 옳았을까요? 요리 초보도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코스트코 살치살 원육 구이 솔직 담백한 리뷰, 지금 바로 시작합니다!
살치살 특징
✅ 소의 앞다리 위쪽, 어깨뼈 바깥쪽에 붙어있는 부위입니다.
✅ 근육결이 곱고 부드러워 입안에서 살살 녹는 듯한 식감을 선사합니다.
✅ 운동량이 적은 부위라 더욱 부드러운 육질을 가집니다.
✅ 소 한 마리에서 생산되는 양이 적어 비교적 귀한 부위에 속합니다.
✅ 구이, 스테이크, 샤브샤브 등 다양한 요리에 활용하기 좋습니다.
살치살 요리
부드럽고 풍미 가득한 살치살은 다양한 요리로 변신이 가능한 매력적인 부위입니다.
간단한 구이부터 특별한 날 즐기기 좋은 요리까지, 살치살의 매력을 듬뿍 느낄 수 있는 5가지 요리 레시피를 소개해 드립니다.
| 요리 | 재료 | 특징 |
| 살치살 스테이크 | 살치살, 소금, 후추, 올리브 오일, 허브 (선택) | 살치살 본연의 맛과 부드러운 식감을 극대화,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하게 즐기는 고급 요리 |
| 살치살 구이 | 살치살, 소금, 후추, 참기름 (선택) | 가장 간편하게 살치살의 풍미를 즐길 수 있는 방법, 숯불이나 팬에 구워 쌈 채소와 함께 |
| 살치살 찹스테이크 | 살치살, 양파, 파프리카, 버섯, 스테이크 소스 | 다양한 채소와 함께 볶아 풍성한 맛과 영양을 즐길 수 있는 퓨전 요리 |
| 살치살 샤브샤브 | 살치살, 샤브샤브 육수, 각종 채소, 버섯 | 끓는 육수에 살짝 익혀 부드러운 식감과 담백한 맛을 즐기는 건강 메뉴 |
| 살치살 초밥 | 살치살, 밥, 와사비, 간장 | 살짝 구운 살치살을 밥 위에 올려 풍부한 육즙과 밥의 조화를 즐기는 특별한 초밥 |
작업순서
자, 이제 본격적으로 코스트코에서 데려온 살치살 원육을 손질해볼까요?
작업 순서를 정해 놓고 손질을 해볼께요!
| 순서 | 작업 | 내용 |
| 1 | 포장 비닐 뜯기 | 위생적으로 포장된 비닐을 조심스럽게 제거합니다. |
| 2 | 고기 꺼내기 | 팩에서 고기를 꺼내 도마 위에 올려둡니다. |
| 3 | 핏물 닦기 | 키친타월을 이용하여 고기 표면의 핏물을 꼼꼼하게 닦아냅니다. 잡내 제거에 중요합니다. |
| 4 | 기름 제거 | 과도한 지방 부위를 제거하여 더욱 깔끔한 맛을 낼 수 있도록 손질합니다. (취향에 따라 조절) |
| 5 | 적절한 사이즈로 자르기 | 구이 또는 요리에 적합한 크기로 고기를 잘라줍니다. (두께는 1~1.5cm 정도 추천) |
| 6 | 소분 | 남은 고기는 1회 분량씩 소분하여 냉동 보관합니다. |
| 7 | 먹기 | 맛있게 조리하여 즐거운 식사를 합니다! |
살치살 손질 하기
수많은 고기 중에서 마음에 드는 것을 골라야 합니다!
저는 가장 저렴한 7만 원짜리로 선택했습니다.
원육을 고르는 재미가 있으니, 좋은 부위를 고르는 법을 알아보고 가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가격은 32,990원이지만 키로당 단가이므로 참고해서 골라야 합니다.
원육을 손질할 때는 칼을 계속 사용해야 하므로, 먼저 칼을 갈고 시작합니다.
칼이 잘 갈렸는지 테스트해야겠죠?
대나무가 없어서 휴지를 잘라보았는데, 한 번 실패했습니다...
제가 고른 고기는 2.2kg짜리 살치살입니다!
내 생에 이렇게 많은 살치살을 사보다니… 부자가 된 느낌이에요.
살치살은 비싼 부위잖아요!
미국산 초이스 등급이네요! 프라임 다음이 초이스니 좋은 등급입니다!
비닐에서 고기를 꺼내야 하므로, + 모양으로 컷팅합니다.
그런데 +보다는 X 모양이 더 잘 꺼낼 수 있을 것 같아요!
한 덩어리인 줄 알았는데 두 덩어리네요?
손질하기 더 편할 것 같아요!
키친타월로 핏물을 닦아줍니다.
미국산은 마블링이 적어서 근막과 기름을 제거하기 수월합니다.
흰색(기름)과 빨간색(살코기) 구분이 잘 되거든요.
그런데… 기름이 상당히 많습니다…
학씨! 학씨! 학씨! 이게 뭐야!
구이용으로 썰어 보았습니다!
정갈하게 놓으니 뭉티기처럼 쫀쫀해 보이네요.
두번째 덩어리......
표면이 다 기름이네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두 덩어리 손질 완료!
제가 칼질을 못하는 것도 있지만, 이번에는 기름이 너무 많았습니다.
고기 반, 기름 반… ㅠㅠㅠ
학씨! 학씨! 확씨!
기름이 3만 원어치고, 고기가 4만 원어치라는 거야…?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서로 붙지 않도록 랩으로 한 장씩 포장한 후, 마지막으로 팩에 넣을 예정입니다.
짜잔!
오늘 먹을 한 접시와 저녁용으로 소분한 고기 5덩어리가 완성되었습니다!
기름이 아깝지만 전부 버립니다… ㅠㅠㅠ
혹시 활용할 방법이 있을까요?
우지라도 내서 튀김 해 먹어야 하나…? ㅋㅋㅋㅋㅋ
간단하게 고기와 청양고추만 구워 먹었습니다!
너무 단출하죠? ㅋㅋㅋㅋㅋㅋㅋ
고생한 만큼 때깔은 좋네요!
스트레스 받는 날, 단백질이 당길 때마다 꺼내 먹으려 합니다!
마치며
7만 원짜리 하나만 남아 있던 이유가 있었네요...! 이번 코스트코 살치살 원육 리뷰는 다소 아쉬운 결말이었지만, 좌절하지 않겠습니다!
처음부터 완벽할 수는 없는 거잖아요? 이렇게 경험을 쌓아가면서 좋은 고기를 고르는 안목도 생기고, 맛있는 요리 실력도 늘어날 거라고 믿습니다!
솔직히 지금은 재구매 의사는 50% 정도입니다. 하지만! 혹시 저에게 코스트코 살치살을 정말 맛있게 즐길 수 있는 특별한 레시피나 꿀팁이 있다면 댓글로 꼭 알려주세요! 여러분의 소중한 노하우를 공유해주신다면 기꺼이 재구매하여 다시 한번 도전에 나서보겠습니다! 🙌
바쁜 일상 속에서도 간편하게 맛있는 저녁 식사를 준비하고 싶다는 저의 소망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입니다. 다음번 코스트코 원육 도전기는 더욱 성공적인 후기로 돌아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오늘 저의 솔직한 리뷰가 여러분의 현명한 소비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기를 바라며, 다음 포스팅에서 또 만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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