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집들이 음식으로 손색없는 아롱사태 무수분 수육 만드는 법을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유튜브를 보다가 우연히 발견한 아롱사태 수육 레시피가 너무 맛있어 보이더라고요.
수육 하면 흔히 물에 삶는 방식이 떠오르지만, 요즘 유행하는 무수분 수육 방식으로 도전해 보았습니다!
유행하는 음식은 다 이유가 있는 법! 기대를 가지고 따라 해봤어요.
아롱사태란?
아롱사태는 소의 다리 부위에 해당하는 근육으로, 힘줄이 많고 결이 살아 있어 쫄깃한 식감을 자랑합니다.
소 한 마리당 2개밖에 나오지 않는 귀한 부위로, 담백하면서도 깊은 풍미가 일품이죠. 특히 콜라겐과 엘라스틴이 풍부하여 피부 미용과 관절 건강에도 좋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수육, 장조림, 전골 등 다양한 요리에 활용됩니다. 일반적인 살코기보다 탄력이 있어 푹 익혀야 부드러운 식감을 살릴 수 있습니다.
무수분 수육이란?
무수분 수육이란 물을 사용하지 않고 채소에서 나오는 자연스러운 수분으로 익히는 조리법을 말합니다.
물을 넣지 않기 때문에 육즙이 빠져나가지 않아 더욱 진하고 깊은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보통 무수분 조리법은 압력솥이나 전기밥솥을 활용하여 간편하게 조리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요리 팁
✅ 아롱사태 선택 - 아롱사태는 정육점이나 대형마트에서 구입할 수 있습니다. 신선한 아롱사태를 고르는 것이 중요하며, 수입산도 괜찮습니다.
✅ 핏물 제거 - 핏물을 충분히 제거해야 잡내 없이 깔끔한 맛을 낼 수 있습니다.
✅ 채소 활용 - 사과를 함께 넣으면 은은한 단맛과 향을 더할 수 있습니다.
✅ 육수 활용 - 찜에서 나온 육수를 활용하여 전골이나 찌개를 끓여도 좋습니다.
✅ 다양한 소스 - 기본 소스 외에 겨자 소스, 쌈장 등 다양한 소스를 곁들여도 좋습니다.
아롱사태 무수분 수육 재료
대장과 저녁식사 겸 안주용으로 2인분을 준비해 보았어요!
구워 먹는 용도로는 800g이 많지만, 수육용으로는 600~800g이 적당하더라고요!
재료 | 양 |
아롱사태 | 700g |
파 | 2뿌리 (뿌리까지) |
양파 | 1개 |
통후추 | 20알 |
월계수잎 | 2장 |
통마늘 | 10개 |
생강가루 | 반 스푼 |
된장 | 반 스푼 |
사과 | 반 개 (전 없어서 못 넣었어요 ㅠㅠ) |
부추 | 한 단 (수육과 싸먹는 용도) |
수육 소스 레시피
순서에 상관없이 계량 후 모두 섞어 주세요!
재료 | 분량 |
간장 | 2스푼 |
매실청 | 1스푼 |
다진 마늘 | 반 스푼 |
깨소금 | 1스푼 |
식초 | 반 스푼 |
참기름 | 1스푼 |
설탕 | 1스푼 |
맛술 | 1스푼 |
고춧가루 | 1스푼 |

조리 순서
간단할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손이 많이 가네요!
정성이 담겨야 하는 음식이라 맛이 좋을 수밖에 없어요!
순서 | 설명 |
1 | 아롱사태의 근막을 제거한다. |
2 | 아롱사태를 흐르는 물에 1시간 동안 핏물을 제거한다. (저는 물을 계속 틀어 놓아요!) |
3 | 야채를 손질한다. |
4 | 소스를 미리 준비한다. |
5 | 전기밥솥에 야채 → 아롱사태 → 야채 순서로 넣고 찜 버튼을 누른다. (공간이 너무 꽉 차면 안 됨!) |
6 | 접시에 부추를 깐다. |
7 | 수육을 얇게 썰어 가지런히 올린다. |
8 | 찜에서 나온 육수를 살짝 뿌려준다. (육수를 많이 넣고 끓이면 전골 스타일로도 가능!) |
9 | 완성된 수육을 맛있게 즐긴다! 😋 |
요리 시작 🍴
오늘도 요리를 시작해 볼까요!?

구이용은 한우! 수육도 한우! 하지만 저는 주머니가 가벼워서 미국산으로!

하얀 근막을 떼고, 흐르는 물에 1시간 담궈서 핏물을 빼봤어요!
하얀 근막들 보이시죠??
저는 뜯으려고 했는데 이 정도밖에 못 뜯었어요... 은근 힘드네요?ㅋㅋㅋㅋㅋ

밥솥에 찜을 하실 때 중요한 점은 절대 꽉꽉 채우시면 안 됩니다!
압력 배출할 때 그 구멍을 통해 액체들이 분수처럼 뿜어져 나와요...
(저도 당해봤어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

고압 찜으로 합니다!
37분이면 야들야들한 수육이 완성된다니 너무 간편한 것 같아요!
고압이라서 냄비에 삶는 것보다 훨씬 맛있지 않을까요?

맛있게 쪄지는 동안 부추를 씻고 가지런히 놓아줍니다!
소꼬리찜으로 유명한 대한옥이나, 수육 전골에 꼭 부추가 들어가잖아요!
그 레시피를 따라서 저도 부추를 깔아 보았어요!

부추를 다듬고, 소스를 만드는 동안 어느새 맛있는 수육이 완성되었어요!
파랑 양파만 봐도 수분이 쭈욱 빠져나온 게 보이시죠???
만들어진 육수는 절대 버리지 마세요!

너....... 길쭉했는데.... 왜 축구공이 되었니...........?
무슨 일이 있었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응축되서 그런가, 손으로 잡았는데 탄력감이 엄청났어요!

얇게 썰어주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저는 일부러 두껍게 썰었는데, 은근 퍽퍽해서 반으로 짤라 먹었어요!
치아도 안 좋은데 욕심만 많아서 ㅠㅠ

찜을 하고 난 육수를 버리시면 안 돼요!
모든 걸 셋팅한 후, 잔잔하게 육수를 뿌려주시면 됩니다!
열기로 부추가 데쳐지듯이 되어 뻣뻣한 게 부드럽게 바뀌고요!
싸 먹을 때 감칠맛이 올라옵니다!

좋은 음식을 좋은 사람과 먹으니까 한껏 밥상을 꾸며 보았어요!
꽃, 샹그리아, 렉슨미나 조명까지!
이게 바로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 아닐까요?
마무리
이번 아롱사태 무수분 수육을 만들면서 가장 어려웠던 점은 아롱사태를 구하는 것이었어요.
정육점에서는 주로 한우 아롱사태를 판매하기 때문에 주머니 사정상 수입산을 찾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코스트코, 트레이더스,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에서는 아롱사태를 판매하지 않더라고요.
그러던 중 대장이랑 운동 가기 전에 들른 킴스클럽에서 아롱사태를 발견! 너무 기뻐서 바로 사진 찍어서 대장에게 "오늘은 이 녀석이다!"라고 보냈답니다.
다행히 집에 있는 재료들로 충분히 조리할 수 있어 요리는 수월했어요.
무수분 방식 덕분에 아롱사태의 담백한 맛과 깊은 풍미를 제대로 느낄 수 있었습니다.
게다가 힘줄이 쫄깃하면서도 고기가 부드러워 전골로 활용해도 아주 맛있을 것 같아요.
간단하지만 근사한 요리로, 집들이나 특별한 날 손님상에 내놓기 좋은 메뉴이니 한 번 도전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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