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 소개드릴 맛집은 안양에 위치한 유진순대입니다.
연애 시절, 데이트를 하러 신림에 자주 갔던 기억이 있는데요. 포도몰도 구경하고, 보라매공원도 산책하며, 분수대도 보고 주변도 많이 걸었습니다.
그리고 신림 맛집이라 하면 빠질 수 없는 순대타운을 항상 들렀었죠!
학창 시절 안양에서는 순대곱창골목을 자주 갔지만, 백순대라는 음식을 접해본 적은 없었습니다.
처음 신림에서 백순대를 먹어봤을 때는 정말 신세계였어요.
'이런 맛을 이제야 알다니!'라는 생각과 함께, 안양에도 생겼으면 좋겠다고 간절히 바랐습니다.
그러던 중, 안양에서도 백순대를 맛볼 수 있는 유진순대를 발견했을 때는 정말 "유레카!!!"를 외쳤던 기억이 납니다.
그 후로 무려 10여 년 넘게 단골로 다니던 곳인데요. 한동안 바쁘고 속세의 맛에 빠져 살다가, 이번에 다시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유진순대 특징
✅ 안양 유일의 백순대 전문점
✅ 신림 순대타운 출신 사장님이 직접 운영
✅ 치즈토핑 가능
✅ 식빵에 대한 호기심 유발
✅ 덴마크산 치즈와 한국 순대의 콜라보
메뉴 소개
일반적으로 순대집 메뉴판을 보면 양념순대가 가장 위에 있는 경우가 많은데요,
유진순대는 백순대가 메인이라 백순대 메뉴가 가장 위에 있습니다.
메뉴마다 덴마크 치즈를 추가 할수도 있습니다.
백순대가 정말 맛있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백순대만 주문하게 되는 매력적인 집입니다.
오우 치즈가 덴마크산이라고 쓰여있으니 왠지 모르게 맛있어 보여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도 요즘 온누리 상품권을 사용 중인데, 이곳이 사용처였군요! 온누리 상품권은 진짜 활용도가 많아서 좋아요
식사 시작 🍴
자리에 앉으면 처음으로 맞이하는 것은 철판입니다!
오랜 세월이 흘렀지만, 엄청 깨끗합니다!!
스텐 물병에 물이 나오는데, 엄청 시원합니다.
몸속 전체가 시원해지는 느낌이에요.
메인이 아닌 메인이 깔려집니다.
이 식빵의 용도는 무엇일까요?
처음 보시는 분들은 "오잉?" 하실 수 있는데,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백순대의 필수 요소인 양념장입니다!
이게 바로 백순대의 진정한 주인공입니다.
순대나 곱창이 주인공이 아니라, 이 양념장이 주인공이에요!
이거 대체 어떻게 만들었는지... 뭐에 찍어 먹어도 맛있을 것 같아요.
2인분을 한 번에 쏟아주십니다!!
재료는 곱창, 순대, 간이 들어가고요,
대장이 좋아하는 큼지막한 간이 있어서 참 좋습니다.
양배추, 당근, 파, 깨, 기름 등 다양한 재료도 들어가 있어요.
떡도 들어가 있고요!
백순대의 두 번째 주인공, 쫄면입니다!
잘 볶아진 쫄면은 양념장이랑 먹으면 죽음입니다!
사장님께서 휙휙 볶아주십니다.
기름이 함께 들어가 있어서
자글자글 소리 내며 맛있게 볶아지고 있습니다.
(맛있어지는 중)
이제 식빵의 역할이 나옵니다!
볶느라 생긴 기름을 흡수하고,
양념장을 끝까지 예열해주는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양념장도 스까스까!!!
이제 막걸리를 시켜줍니다.
백순대는 무조건 막걸리입니다!!
느끼할 새가 없습니다!
저만의 먹는 방법을 알려드릴게요.
- 깻잎과 쌈무를 깔아줍니다.
- 한 젓가락 듬뿍 집어 소스에 찍어줍니다.
- 한입 사이즈로 잘 싸서 와구와구 먹어줍니다!
입안에서 파티가 시작됩니다!!
마치며
오랜만에 대장님이 백순대가 먹고 싶다고 해서, 비바람을 뚫고 대중교통을 타고 찾아갔습니다.
역시! 오랜만에 먹어서 그런지 더욱 맛있게 느껴졌어요.
처음에는 "양이 조금 적은데?" 싶었지만, 먹다 보면 점점 포만감이 차오릅니다.
결국 마지막에는 "이거 다 먹을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푸짐했습니다.
10년전쯤 사장님께 여쭤보니, 과거 신림 순대타운에서 영업하시다가 안양으로 오셨다고 하네요!
덕분에 신림의 백순대 맛을 안양에서도 그대로 즐길 수 있습니다.
백순대는 소주보다는 막걸리와 궁합이 최고입니다. 그래서 저는 '백순대+백순당' 조합을 추천드려요!
(저는 장수 막걸리 마신건 비밀입니다!)
찾아오시는 길 & 영업시간
- 영업 시간 : 월, 수~일 (11:00~ 22:00)
- 휴 무 일 : 매주 화요일 정기휴무
- 주 차 : 중앙시장공영주차장, 신흥주차장, 삼덕공원지하주차장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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